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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영낭자전-상권

세종 때 경상북도 안동에 백상군이라는 선비가 있었는데, 자식이 없어 걱정하다가 뒤늦게 명산대찰에 빌어선군이라는 아들을 얻게 되어요. 선군이 자라자 백상군은 아들의 혼처를 사방에 알아 보는데, 어느 날 선군이 책을 읽다가 잠깐 조는 동안에 꿈 속에서 숙영이라는 선녀를 만나게 되어요. 그 후 선군은 숙영을 그리워하다가 상사병이 들어 어떤 약도 듣지 않고 다 죽게 되지요. 선군의 목숨을 염려한 숙영은 다시 꿈에 나타나 옥련동에서 만나자고 해요. 꿈에서 깬 뒤 선군은 병이 나았고, 유람을 구실로 집을 나와 숙영을 만나게 되지요. 숙영은 인연을 맺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하나, 선군은 듣지않고 부부의 인연을 맺은 뒤 함께 집으로 돌아와요. 그들은 남매를 낳고 부모를 모시며 10년을 하루같이 금실 좋게 살지요.
세종 때 경상북도 안동에 백상군이라는 선비가 있었는데, 자식이 없어 걱정하다가 뒤늦게 명산대찰에 빌어선군이라는 아들을 얻게 되어요. 선군이 자라자 백상군은 아들의 혼처를 사방에 알아 보는데, 어느 날 선군이 책을 읽다가 잠깐 조는 동안에 꿈 속에서 숙영이라는 선녀를 만나게 되어요. 그 후 선군은 숙영을 그리워하다가 상사병이 들어 어떤 약도 듣지 않고 다 죽게 되지요. 선군의 목숨을 염려한 숙영은 다시 꿈에 나타나 옥련동에서 만나자고 해요.
꿈에서 깬 뒤 선군은 병이 나았고, 유람을 구실로 집을 나와 숙영을 만나게 되지요. 숙영은 인연을 맺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하나, 선군은 듣지않고 부부의 인연을 맺은 뒤 함께 집으로 돌아와요. 그들은 남매를 낳고 부모를 모시며 10년을 하루같이 금실 좋게 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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