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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운몽-하

용왕이 설법을 들으러 올 정도로 유명한 육관 대사의 600여 명 제자 중에 성진이라는 수제자가 있었어요. 성진은 용궁에 가서 술을 한 잔 얻어 마시고 오다가 돌다리 위에서 위 부인의 시녀인 팔 선녀를 만나 본 이후로 마음이 흔들리지요. 그것을 안 육관 대사는 성진과 팔 선녀를 풍도옥으로 보내 인간으로 환생 시킨답니다. 당나라 회남 땅에 양소유로 태어난 그는 과거에 급제하여 한림이 되고, 나라에 공을 세워 승상까지 올라가지요. 또한 가는 곳마다 여인이 있어 결국 2부인 6첩에 6남 2녀의 자식을 거느리고 부귀영화를 누리며 산답니다.
용왕이 설법을 들으러 올 정도로 유명한 육관 대사의 600여 명 제자 중에 성진이라는 수제자가 있었어요.
성진은 용궁에 가서 술을 한 잔 얻어 마시고 오다가 돌다리 위에서 위 부인의 시녀인 팔 선녀를 만나 본 이후로 마음이 흔들리지요. 그것을 안 육관 대사는 성진과 팔 선녀를 풍도옥으로 보내 인간으로 환생 시킨답니다.
당나라 회남 땅에 양소유로 태어난 그는 과거에 급제하여 한림이 되고, 나라에 공을 세워 승상까지 올라가지요. 또한 가는 곳마다 여인이 있어 결국 2부인 6첩에 6남 2녀의 자식을 거느리고 부귀영화를 누리며 산답니다.
김만중은 이 작품에서 인간 세상의 부귀영화란 일장춘몽(一場春夢;‘한바탕의 봄꿈’이라는 뜻으로, 헛된 영화나 덧없는 일을 비유하는 말)에 불과하여 덧없고 허무한 것이라고 말하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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