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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 일지 하

지금 이 하권을 쓸 때의 정세(情勢)는 상해에서 상권을 쓸 때의 것보다는 훨씬 호전되었다. 그 때로 말하면 임시정부라고, 외국 사람은 말할 것도 없고 우리 한인(韓人)으로도 국무 위원과 십수 인의 의정원 의원 외에는 와 보는 자도 없었다. 그야말로 이름만 남고 실상은 없는 임시정부였었다. 그런데 하권을 쓰는 오늘날로 말하면 중국 본토에 있는 한인의 각 당 각 파가 임시정부를 지지하고 옹호(擁護)할 뿐더러 미주와 하와이에 있는 만여 명 동포가 이 정부를 추대(推戴)하여 독립 운동 자금을 상납(上納)하고 있다. 또 외교로 보더 라도 종래에는 중국·소련·미국의 정부 당국자가 비밀한 잔조는 한 일이 있으나 공식으로는 거래가 없었던 것이, 지금에는 미국 대통령 루스벨트(Roosevelt) 씨가,
지금 이 하권을 쓸 때의 정세(情勢)는 상해에서 상권을 쓸 때의 것보다는 훨씬 호전되었다. 그 때로 말하면 임시정부라고, 외국 사람은 말할 것도 없고 우리 한인(韓人)으로도 국무 위원과 십수 인의 의정원 의원 외에는 와 보는 자도 없었다. 그야말로 이름만 남고 실상은 없는 임시정부였었다. 그런데 하권을 쓰는 오늘날로 말하면 중국 본토에 있는 한인의 각 당 각 파가 임시정부를 지지하고 옹호(擁護)할 뿐더러 미주와 하와이에 있는 만여 명 동포가 이 정부를 추대(推戴)하여 독립 운동 자금을 상납(上納)하고 있다. 또 외교로 보더 라도 종래에는 중국·소련·미국의 정부 당국자가 비밀한 잔조는 한 일이 있으나 공식으로는 거래가 없었던 것이, 지금에는 미국 대통령 루스벨트(Roosevelt) 씨가,
1876년(1세) 7월 11일에 황해도 해주 백운방(白雲坊) 텃골(현재碧城郡雲山面潭里破山洞)에서 당시 빈농으로 27세였던 아버지 김순영(金淳永)의 외아들로 출생. 어머니 곽낙원(郭樂圓)은 당시 17세였다. 1879년(4세) 천연두를 앓고 고생했음. 1880년(5세) 식구들이 강령(康翎) 삼거리로 이사함. 1884년(9세) 조부상(祖父喪)을 당함. 1887년(12세) 집에 서당을 차리고 이생원(李生員)을 훈장으로 초빙해 와 한문공부를 함 1889년(14세) 통감(通鑑)」·「사략(史略)」등의 병서(兵書)를 읽기 시작함. 1890년(15세) 학골에 있는 정문재(鄭文哉)의 서당으로 통학하며「당시 (唐詩),「대학(大學); .「과문(科文)」등을 공부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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