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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가의 살인 사건 (하)

그린 저택은 뉴욕 53번 거리 동쪽에 있다. 물론 실제로는 그런 것이 없다. 런던을 찾는 사람들은 셜록 홈즈의 집이 있다는 베이커 거리를 서성이지만, 그 번지에는 물론 그런 집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센트럴 파크에서 그 방향으로 가는 길가에는 신비한 장의사며 관 만드는 집이 많이 있어ㅡ멜빌의 《백경》에도 나오고 있다ㅡ어딘지 모르게 음침하며 매혹당할 만한 탐정소설 분위기가 감돈다. 더욱이 53번 거리 끝에서 곧바로 건너편에 바라다 보이는 작은 섬은 역사에 이름 높은 정신병원이 있는 곳이다. 거기서 뒤돌아 시내 쪽으로 나오면 5번 거리에 이른다.
그린 저택은 뉴욕 53번 거리 동쪽에 있다.
물론 실제로는 그런 것이 없다.
런던을 찾는 사람들은 셜록 홈즈의 집이 있다는 베이커 거리를 서성이지만, 그 번지에는 물론 그런 집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센트럴 파크에서 그 방향으로 가는 길가에는 신비한 장의사며 관 만드는 집이 많이 있어ㅡ멜빌의 《백경》에도 나오고 있다ㅡ어딘지 모르게 음침하며 매혹당할 만한 탐정소설 분위기가 감돈다.
더욱이 53번 거리 끝에서 곧바로 건너편에 바라다 보이는 작은 섬은 역사에 이름 높은 정신병원이 있는 곳이다.
거기서 뒤돌아 시내 쪽으로 나오면 5번 거리에 이른다.
세계 미스터리문학사의 명작 가운데에서도 반다인(본명 Willard Huntington Wright 1888~ 1939 미술평론가)의 작품인 《그린살인 사건》이 고전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은 새삼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비숍살인사건》 《카나리아 살인사건》 《그린살인사건》을 반다인의 3대 걸작으로 일컫는데, 긴밀한 구성과 완벽한 알리바이와 마지막에 이르러 웅장한 건물이 무너져 내려앉듯이 뜻밖의 사실로 해결되는 대단원의 종결이 본격 미스터리소설의 재미있게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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