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테스’에서 그려진 일련의 스토리는 정말 독자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비극의 종말을 대하면서는 이 소설에 압도당하여 한동안 멍하게 만들 정도이다.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것을 비극의 시작으로, 가짜 귀족 집안에 일하러 들어갔다가 가짜 집안의 알렉으로부터 순결을 빼앗긴 뒤 사생아를 낳고 그 아이가 병들어 죽으면서 테스는 한때 완전히 절망 상태에 빠지고 마나 얼마 후 새로운 생활력을 발휘하여 소젖 짜는 착유장에서 일을 다시 하게 된다.
토마스 하디 Hardy, Thomas(1840~1928) 1840년 석공의 아들로 잉글랜드 도 주 어퍼보컴프턴에서 출생. 1856년 도체스터 건축기사의 제자가 되었고, 1862년 런던의 건축사무소에 들어갔다. 건축공부를 하는 틈틈이 소설을 쓴 것이 당시 문단의 대가 G. 메레디스에게 인정받았고, 그의 권유로 처녀 장편 《최후의 수단》(1871)을 발표하였다. 그 후 《녹음 아래에서》(1872), 《푸른 눈동자》(1873), 《광란의 무리를 떠나서》(1874)로 호평을 받고 작가로서의 지위가 확립되었다.
1874년 결혼하고, 손수 지은 도체스터의 저택에 옮겨 살았다.
대표작으로 《귀향》(1878), 《캐스터브리지의 시장》(1886), 《테스》(1891), 《미천한 사람 주드》(1895) 등 많은 장·단편 소설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