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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만년(晩年)’은 1936년에 간행된 다자이 오사무의 첫 번째 창작집이다. 여기에 실린 15편은 대체로 1932, 1933년, 그의 나이 만 스물셋, 넷에 쓴 작품들이다. 첫 번째 작품집인데도 다자이는 책의 제목을 ‘만년(晩年)’이라고 했다. 그렇다고 ‘만년’이라는 단편이 있는 것도 아니다. 다자이 연구자인 오쿠노 다케오의 말대로 만 스물일곱의 청년이 자신의 첫 창작집에 인생을 다 살아버린 듯한 ‘만년’이라는 제목을 붙인다는 것, 여기에 다자이 오사무의 특이한 문학적 출발이 있다. 다자이는 자살을 전제로 유서와 같은 소설을 썼다.
‘만년(晩年)’은 1936년에 간행된 다자이 오사무의 첫 번째 창작집이다.
여기에 실린 15편은 대체로 1932, 1933년, 그의 나이 만 스물셋, 넷에 쓴 작품들이다.
첫 번째 작품집인데도 다자이는 책의 제목을 ‘만년(晩年)’이라고 했다.
그렇다고 ‘만년’이라는 단편이 있는 것도 아니다.
다자이 연구자인 오쿠노 다케오의 말대로 만 스물일곱의 청년이 자신의 첫 창작집에 인생을 다 살아버린 듯한 ‘만년’이라는 제목을 붙인다는 것, 여기에 다자이 오사무의 특이한 문학적 출발이 있다.
다자이는 자살을 전제로 유서와 같은 소설을 썼다.
다자이 오사무(太宰治, 1909~1948)
다자이는 1909년 메이지 유신 이후 대지주가 된 집안에서 태어났다.
어머니가 병약했기 때문에 나면서부터 유모의 손에서 자랐고 후에는 숙모에게 맡겨졌다.
다자이는 어려서부터 작문과 외국어에 재능을 보였고 소년 시절엔 성적이 우수했다.
그러나 열아홉 살 되던 고등학교 졸업반 시절 그는 최초의 자살 미수사건을 일으킨다.
1930년 도쿄대학 불문과에 입학하면서 공산당 운동에 가담한 그는 그 와중에 다시 긴자의 술집 여자와 함께 바다에 투신하만 혼자 살아남는다.
1935년 문단 정식 데뷔작인 <역행>으로 제1회 아쿠타가와상 후보에 올랐으나 차석에 머물렀으며 1939년엔 이시하라 미치코와 결혼식을 올렸다.
‘만년(晩年)’은 1936년에 간행된 다자이 오사무의 첫 번째 창작집이다.
그 일부(8편)가 이미 번역되었으나 그 전체(15편)가 번역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1947년 12월엔 <사양(斜陽)>을 발표하며 전후 일본 작가 중 최고의 인기를 누리게 되지만 1948년 <인간 실격>을 집필한 후 결핵으로 건강을 해친 그를 도와주던 야마자키 도미에와 함께 결국 다마 강 수원지에 투신자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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